아래는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경기도 성남 분당을)의 선거 공보물이다.
공보물에 들어간 만화는 만화가 송주성 씨의 것으로,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한 것이라고 작가(트위터 아이디 emptydream)는 전한다.
만화 도용 건으로 항의한지 8일이 지났군요.
여전히 사과문은 올라오지 않았고, 당에 문의했더니 입 꾹 다물고 무시하고 있음.
— emptydream (@emptydream) 11 April 2016
*4월 3일
트위터 지인의 제보로 만화 도용 사실을 알게 됨.
해당 후보의 트위터 아이디와 국민의당 아이디로 항의 멘션 보냄.
— emptydream (@emptydream) 11 April 2016
아, 물론 4월 12일 오늘, 7시 현재까지도 만화 도용한 후보 측에선 사과문을 게시하지 않았고, 국민의당도 아무런 연락이나 답변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후엔 사과를 한다해도 진심이라 볼 수 없죠.
— emptydream (@emptydream) 12 April 2016
만화 도용 건: 법무법인에서 오늘 고소장 접수했다 함.
— emptydream (@emptydream) 12 April 2016
무단 도용 건으로 송 씨와 윤 후보 측은 6일 만나기로 했으나, 윤 후보 측은 아무런 언질 없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에 대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약속 시간 전에 선거캠프에서 송 씨에게 전화해 주민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며 신원확인을 부탁했으나 송 씨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나가지 않았다"
"그 뒤에 다시 한 번 연락했으나 송 씨가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만나주지 않았다"
"홍보 책자를 만드는 업체에서 이 만화를 사용한 것이고 만화가 조악해 아마추어가 그린 줄 알았지 이렇게 유명한 작가분이 그린 것인 줄은 몰랐다"
경기도의회 8대, 9대 의원을 지낸 윤은숙 후보는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 바 있다.
국민의당 성남중원 윤은숙 예비후보, 임대아파트 관련법 개정 추진 https://t.co/roobMwpiUzpic.twitter.com/XhJgxru5OU
— 윤은숙/국민의당 분당(을) (@yes21c) 1 March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