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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총선 관련 글이 2배 늘어났다

  • 김병철
  • 입력 2016.04.12 05:48
  • 수정 2016.04.12 05:49
ⓒshutterstock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결과에 따라 짧게는 향후 몇 년, 길게는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후보를 뽑아야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 될지 유권자들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사회관계서비스망(SNS)도 '돌아온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 이슈로 북적였다.

1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총선 한달여 전인 3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블로그(1천433만3천331건)와 트위터(3억3천578만938건)를 분석했다.

SNS상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은 19대 총선보다 뜨거웠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올라온 20대 총선 관련 글은 10만건당 1만1천332회로 집계돼 19대 총선(4천230회)의 2.68배였다.

다음소프트는 "SNS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투표율도 19대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필리버스터 등 총선 전 여러 이슈가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선' 연관어 가운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제외하면 8∼9일 진행됐던 '사전투표'가 총 19만5천704회로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글("사전투표가 두 시간 남았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스크류바 트위스트처럼 꼬인 자취인들이여,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투표하세요)은 542회 리트윗됐다. 투표 후에는 SNS에 '인증샷'을 남긴다. '인증샷'은 사전투표가 진행된 이틀 동안 3천833회 언급됐다.

AOA 설현, 에이핑크 초롱·보미 등 스타들도 사전투표 뒤 인증샷을 게시해 리트윗과 인스타그램 '좋아요' 세례를 받았다.

이밖에 총선 연관어로는 '선거운동'(18만4천992회), '공천'(14만6천16회), '대통령'(13만6천155회), '비례대표'(13만2천265회) 등이 뒤를 이었다. 팍팍해진 살림살이가 선거를 통해 나아질 수 있을지 기대하는 심리도 '경제'(8만2천884회) 언급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선거일은 법정 공휴일이기도 하다. 투표를 마친 후에는 무엇을 할까. 아직 시들지 않은 봄꽃을 즐기려는 계획이 가장 많았다. ('벚꽃놀이' 1만2천126회 언급)

이외에도 '출근'(1만531회), '야구'(2천568회) 등이 투표 후 계획으로 언급됐다.

1. 고승덕의 애비메탈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Thursday,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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