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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포르노'에 대해 표창원 후보가 다시 입장을 밝혔다

  • 강병진
  • 입력 2016.04.11 15:17
  • 수정 2016.04.11 15:20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국회의원 후보는 과거 SNS와 인터뷰에서 한 말들로 인해 새누리당의 비난을 받는 중이다. 문제 중 하나는 ‘동성애를 찬성한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포르노를 합법화해 한다’는 내용이었다. ‘동성애’ 이슈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직접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비난했고, ‘포르노 합법화’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가 사퇴를 종용했다.

이에 대해 표창원 후보는 4월 11일, 동영상을 통해 ‘동성애 찬성’과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전했다.

1.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입장에 대해

“상당히 힘들고 어렵고 참담한 상황이다. 2012년 4월, 4년 전에 있었던 레이디 가가의 방문 당시에 있었던 트위터상의 논쟁 중 일부를 교리의 누군가가 가져다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걸 다시 새누리당이 받아서 전체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질은 뭐냐면, 우선 저는 모태신앙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다. 성당에서 커왔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를 성소수자를 사회적 약자로 보고 그들을 공격하거나, 그들을 혐오하는 이런 것들은 기독교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성경에서 금지하는 동성애가 이 사회에 확산되는 것, 이런 부분들을 저는 반대한다. 그리고 특히 최근에 입법안이 제출되었던 차별금지법 내에 소위 ’독소조항’이라고 일컬어진, 만약에 성소수자에 대해 차별적 발언을 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등의 이런 것들은 오히려 갈등만 부추기고, 역차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기독교적인 포용과 사랑과 자비의 틀 안에서... 과거 죄 진자와 몸을 팔았던 여성에게도 예수님이 나서서 '죄짓지 않은 자 먼저 돌을 집어라’라고 하셨듯이, 그런 기독교의 사랑과 정신이 실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 ‘포르노 합법화’를 주장한다는 것에 대해

"유사한 매락과 패턴으로 이어지는 공격이다. 우리 사회 성폭력 문제... 특히 소라넷 등의 음란물 사이트가 타인의 성적 권리를 침해하면서 심각한 성폭력 행위들이 오락거리인것처럼 등장하는 것애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청소년에게 음란물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처벌이 강화되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있다. 원인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의 이중적인 성문화가 있다. 겉으로는 지나치게 엄숙하고 뒤로는 지나치게 문란한 것 말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전제조건으로 우리 학부모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음란물의 무분별한 유통이 근절된다면, 그리고 포르노와 음란물에 대해 반대의사를 가진 교계의 합의와 동의가 있다면, 또한 포르노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인권보호가 이뤄진다고 하면 우리도 포르노 양성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맥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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