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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장녀가 최고인 5가지 과학적 이유

  • 김도훈
  • 입력 2016.04.11 07:36
  • 수정 2016.04.11 07:40

집안의 맏이는 자기들이 가족의 왕과 여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먼저 태어났다. 그러니 그들이 최고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한가?

동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과학에 따르면 장남 장녀들의 말이 맞는 모양이다.

많은 과학적 연구들은 태어난 순서가 해당 아이의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장남이나 장녀라면, 아래 연구 결과를 보시라. 처음으로 태어나는 건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1. 장남 장녀가 가장 머리가 좋을지 모른다.

장남 장녀가 다른 형제들보다 IQ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르웨이의 형제들을 조사한 2007년의 연구에 따르면 맏이들이 동생들보다 평균 2.3포인트 IQ가 높았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유전이 아니라 환경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맏이들은 동생을 가르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기억력을 유지하는 능력도 높아진다. 게다가 가족 구성원 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부모들은 다음 태어나는 아이에게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매번 아이가 새로 태어날 때마다, 당신이 아이 하나에 지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시간도 줄어든다"고 말한다.

2. 장남 장녀는 책임감이 더 강하다.

그들은 동생들의 길을 먼저 걸어간 존재다. 그래서 인생의 이른 시기에 아래 사람들을 돌보는 책임감을 배운다.

가족에 관한 책인 'The Sibling Effect: What the Bonds Among Brothers and Sisters Reveal About Us'를 쓴 제프리 크루거에 의하면 맏이들은 가족에 대한 충성심과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그 결과 더 순종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경우가 많다.

3. 더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맏이들이 학교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사회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심리학자인 뉴욕대 교수 벤 다트너 교수에 따르면 먼저 태어난 아이는 성과를 중시하는 타입이다. 부모를 기쁘게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남 장녀들은 연하의 형제들 위에 서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직장에서도 리더 역할을 기꺼이 맡는다.

4. 장남 장녀들은 규칙을 따른다.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규칙을 따르는 편이다. 나중에 태어난 아이들은 더 반항적인 타입이다.

2003년 한 학술지에 게재된 벨기에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들은 책임감과 경쟁심이 강하고 관습을 지키려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나중에 태어난 이들은 자신들을 '구분하기 위해' 더 장난꾸러기에 협력을 중히 여기고, 특히 반항적이다"

5. 장남 장녀들은 더 성실하다.

2015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먼저 태어난 아이는 더 성실하고 붙임성이 좋고 덜 신경질적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좋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성실한 사람은 공부를 더 잘한다. 게다가 역시, 성실은 성공의 열쇠다.

장남 장녀들이여,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스스로를 축복하라. 이게 다 과학이 당신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차남과 차녀들에게도 한마디 하자면, 당신 부모님은 여전히 당신을 똑같이 사랑하신다.

허핑턴포스트US의 5 Research-Backed Reasons Eldest Children Are The Bes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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