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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과 트럼프가 뉴욕주에서 앞서나간다. 압도적으로.

  • 허완
  • 입력 2016.04.11 05:29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의 승부처로 꼽히는 오는 19일 뉴욕 주 결전에서 압도적 우세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지난 4∼7일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각각 801명과 6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양당 모두 선두 주자가 두자릿 수의 격차로 2위 주자를 따돌렸다.

뉴욕 주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291명과 95명의 대의원이 걸렸다. 공화당은 부분 승자 독식제로 치러져 승자가 사실상 대부분의 대의원을 가져간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클린턴 전 장관이 53%의 지지율을 얻어 37%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크게 앞섰다. 뉴욕 주는 클린턴 전 장관이 2001∼2009년 상원의원을 지낸 '텃밭'이다.

여성과 비(非)백인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고 남성들은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54%의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고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22%로 2위를 차지했다. 트럼프를 위협하고 있는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15%로 3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는 남녀, 소득, 교육 수준을 불문하고 모든 영역에서 다른 주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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