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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 5m '강남스타일 말춤 손목' 조형물이 생겼다(사진2)

  • 박수진
  • 입력 2016.04.11 05:38
  • 수정 2016.04.11 05:42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형상화한 거대한 손목 조형물이 들어섰다.

높이 5m, 폭 8m에 달하는 청동 조형물은 말춤의 손목 동작을 디자인한 것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싼 모습이다. 또 아래에 사람이 다가오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고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비친다.

강남구는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은 랜드마크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강남스타일 손목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손목 조형물이 독특한 강남만의 문화를 담은 '진정한' 강남스타일을 보여주고 세계는 하나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부각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조형물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황만석 작가의 재능기부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디자인이 완성됐다.

강남구는 15일 오후 7시 코엑스 동쪽 광장 앞에서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조형물' 준공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막식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총 3부로 구성돼 피에스타, 에이프릴, 러블리즈, 언프리티 랩스타의 헤이즈와 트루디, 문준영(제국의아이들), 춘자, 원투, 동호(유키스 전 멤버), 라나(전 나인뮤지스 리더), 바비(여성듀오) 등이 출연한다.

강남구는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를 기념하며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 조형물을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는 C―Festival을 열고 관광특구 일대를 문화 놀이터로 꾸미고 대형 공연을 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강남페스티벌이 열린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관광특구를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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