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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과의 대화 | 그녀가 숙면을 취하는 비결

내가 중요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전화를 최소한 1.5미터 거리에 두고 자라는 거예요. 내겐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깐, 5분이라도 명상을 해요.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가 자세들도 있어요. 그냥 간단한 다운워드 독 자세나 스트레칭이지만요. 하지만 제일 큰 건 전자기기를 쓰지 않는 거예요. 불을 끄기 1시간 전부터 꺼두는 게 이상적이죠. 큰 차이가 있어요.

ⓒMario Anzuoni / Reuters

나는 최근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애니스톤은 뛰어난 배우일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기도 하다. 나는 만성 통증, 자살, 비탄, 중독성 물질 남용 등의 주제를 다룬 2014년작 '케이크'에서의 애니스톤의 연기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다양한 웰빙 관련 주제를 다룬 대화를 나누며, 나는 우리가 공유하는 열정 중 하나인 수면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들기 전에 늘 하는 습관부터 가장 좋아하는 드라이 샴푸(이것 덕택에 애니스톤은 머리를 감기 위해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수면 혁명 대학교 투어에서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나눠 줄 토트 백에 드라이 샴푸를 넣어두었다)에 이르기까지, 애니스톤은 수면과 관련해 겪었던 어려움과 자신의 조언을 공유했다.

아리아나 허핑턴: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셨죠. 뇌가 '머릿속의 위원회'이고, '새벽 3시에 깨면 머릿속에서 대화가 시작되고 도무지 이야기를 멈추지 않아서 다시 잠들 수 없다'는 표현이 난 참 좋았어요. 그런 목소리들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서 필요한 잠을 자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나요?

제니퍼 애니스톤: 당신의 책이 내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옳은 방향으로 나가는 큰 진전을 줄 것 같아요. 내가 중요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 사실은 이걸 내게 말해 준 사람이 당신인 것 같은데! - 전화를 최소한 1.5미터 거리에 두고 자라는 거예요. 내겐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깐, 5분이라도 명상을 해요.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가 자세들도 있어요. 그냥 간단한 다운워드 독 자세나 스트레칭이지만요. 하지만 제일 큰 건 전자기기를 쓰지 않는 거예요. 불을 끄기 1시간 전부터 꺼두는 게 이상적이죠. 큰 차이가 있어요.

허핑턴: 네, 30분 전에라도 꺼두면 큰 차이가 있더군요. 그리고 침실 밖에서 충전하면 더 좋아요. 내게 도움이 된 다른 것은 - 당신이 시도해 봤는지 모르겠는데 - 자기 전에 뜨거운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거죠.

애니스톤: 사실 난 목욕을 즐기지는 않아요. 왠지 몰라도 욕조에 들어가 있으면 좀 불안해요. 하지만 샤워는 늘 도움이 되죠.

허핑턴: 네, 샤워는 의식 같은 느낌도 있어요. 하루를 씻어 보내는 것 같죠. 3분 동안이라도. 길게 할 필요는 없어요.

애니스톤: 맞아요. 나는 매일 밤 세수를 하는데, 그런 기분이에요. 그러니까 이왕 씻는 김에 온몸을 씻어도 되잖아요?

허핑턴: 그렇죠.

애니스톤: 그런데 웃긴 건, 샤워를 하면 마음이 느긋해져서 좋아하는데도, 매일 까먹고 안 한다는 거예요.

허핑턴: 네,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에 푹 빠져서 우리에게 좋은 일조차 기억하기 어려울 때가 많죠.

애니스톤: 보통 누군가를 도와주려고 할 때 이런 비법들, 비밀들이 다 기억나요. 하지만 자기에게 도움이 필요할 땐 까먹어 버려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격이죠!

허핑턴: 정말 그래요. 그래서 내가 계속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것 같아요. 그래야 내가 기억할 수 있으니까!

애니스톤: 알아요. 어쩌면 이 대화 덕분에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네요!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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