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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새 엠블럼 후보 4개가 공개됐다(이미지)

  • 박수진
  • 입력 2016.04.10 10:41
  • 수정 2016.04.10 15:43

지난해 얀 치홀트의 전시회 로고 및 벨기에 극장의 로고 표절 의혹으로 이전 디자인이 폐기됐던 2020년 도쿄 올림픽·장애인 올림픽의 새 엠블럼 후보가 약 8개월 만에 다시 발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4월 8일, 1만 4,599 점의 응모 작품 중에서 선정해 공개한 공식 엠블럼 최종 후보 4 작품은 다음과 같다.

A. 바둑판 무늬

일본의 전통색상인 남색 채택. 형태가 다른 3 종류의 사각형을 결합하여 국가와 문화·사상 등의 차이를 나타낸다. 차이를 넘어 서로 연결되는 '다양성과 조화'의 메시지를 담아 올림픽·패럴림픽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어지는 세상을 위한 장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B. 퍼지는 원

선수들의 역동성과 관객들의 기쁨이 연결된 하나의 '고리'는 평화와 조화를 의미한다. 각자의 최고를 향해 달리는 참가 선수들의 활약이 세계에 주는 감동도 표현했다. 또한, 2020년에 일본이 맞이하는 세계인을 향한 존경과 대접의 마음을 전한다.

C. 달리는 사람

예전부터 일본인들로부터 사랑 받아 온 풍신 뇌신을 모티브로 달리다가 피니시 라인을 넘는 순간의 생동감을 표현한 디자인. 뇌신의 북을 불꽃에, 풍신의 용기를 무지개에 비유해 평화, 다양성, 조화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D. 피어나는 꽃

하늘을 향해 피는 나팔꽃을 참가 선수들의 감정에 비유했다. 나팔꽃 씨앗이 싹을 내고, 꽃을 피우고, 다시 열매를 맺는 성장 과정이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세대 정신을 나타낸다.

대회조직위는 4 개의 후보에 대해 인터넷 및 엽서로 의견을 모아 엠블럼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엠블럼위원회는 다수결로 1 점을 선정, 이후 대회조직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4월 중 공식 엠블럼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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