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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 폭발

  • 강병진
  • 입력 2016.04.09 08:19
  • 수정 2016.04.09 08:30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8회초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요르다노 벤추라의 2구째 패스트볼(96마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이 타구는 비거리 404피트(약 123m)까지 날아갔지만 담장 앞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잡히고 말았다.

팀이 1-2로 뒤진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벤추라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까지 펼쳤고, 7구째 낮은 패스트볼(93마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출루이자 시즌 2호 볼넷. 하지만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돼 진루하지 못했다.

6회초에는 1사 1,3루 절호의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를 맞아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4구 낙차 큰 너클 커브(77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에스코바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8회초 1사 후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했다. 그는 1B-1S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79마일)를 제대로 받아쳤고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ParkBang! Byung Ho Park hit his first MLB home run tonight.

Posted by Minnesota Twins on Friday, April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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