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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리는 매년 같은 학교의 운동장에 알을 낳는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4.09 07:54
  • 수정 2016.04.09 08:38

‘Prairie Mountain School’은 미국 오레곤 주, 유진에 있는 학교다. 매년 이 학교에는 한 마리의 오리가 찾아와 학교 내 외진 뜰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 학교에는 매년 또 다른 행사가 생겼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을 어느 정도 키운 어미가 그들과 함께 학교 밖으로 나가는 날을 축하하는 행사다.

동물전문매체 ‘도도’가 소개한 이 영상에 따르면, 이날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나와 오리들의 행진을 축하한다. 오리가 알을 낳고 품는 동안, 학교는 뜰을 개방하지 않는데 아이들에게는 이때가 오리들을 만나는 유일한 날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선생님 중 한 명은 테니스공을 부착한 나무 스틱으로 직접 길 안내를 해준다고 한다.

‘도도’는 그동안 오리에게 이 학교가 알을 낳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는 인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같은 학교의 같은 장소에서 알을 낳아온 전력 때문이다. 이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내년에도 오리 가족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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