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웨덴인 아무하고나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동영상)

“따르릉, 곧 스웨덴 어딘가에 살고 있는 낯선 사람에게 연결됩니다.”

USA 투데이에 의하면 스웨덴 관광협회 (Swedish Tourist Association)은 4월 6일 스웨덴의 문화, 자연 등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웨덴의 전화번호를 만들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스웨덴은 국가로서 최초로 국가 전화번호를 가지게 되었다.

스웨덴인은 ‘스웨덴 번호’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비공식 스웨덴 대사로 지원할 수 있으며, 내셔널 포스트에 따르면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지시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고 한다. 스웨덴 관광협회장 매그너스 링은 “마치 세계 곳곳에 여행을 다닐 때와 같아요. 누굴 만나 어떤 얘기를 하게 될지 모르죠”라며 전화를 받을 사람은 무작위로 선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시각 오후 3시 45분, 스웨덴 시각 오전 8시 45분에 스웨덴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스웨덴에 사는 ‘조나스’가 “할로아!” (여보세요) 하며 받았다. 조나스는 재밌을 것 같아 신청했다는데, 어제 신청한 후 50번 이상의 통화를 마쳤다고 한다. 오늘 아침만 해도 5번의 전화를 받았는데,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에서는 처음 온 전화라며 신기해했다.

관광협회는 스웨덴 번호가 생긴 지 하루 만에 9,000건 이상의 통화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28%는 미국, 26%는 터키, 그리고 러시아와 영국은 각각 7%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스웨덴 번호는 +46 771 793 336으로 해외통화료가 적용되며, 시차는 7시간으로 웹사이트에는 “언제든 환영하지만, 자고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h/t USA Today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여행 #스웨덴 #스웨덴번호 #전화번호 #전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