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현상은 눈이 받아들이는 실제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인지하는 현상이다. 이 중 인지적 착시현상은 무의식적인 뇌의 영향에 따라 원래의 사물에 시각적인 착각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실제로는 다른 형태의 사물들이 모아 보고 하나의 이미지를 떠올린 뒤, 그 이미지만을 인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1872년 미국의 석판인쇄사인 커리어와 아이브스가 공개한 '머리 쓰는 여우'는 역시 착시현상을 불러오는 그림이다. 그러나 이 그림은 착시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다. 착시를 일으키기에 너무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이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을 소개하며 당시에는 어린 아이들을 시험하기 위한 그림이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상에서 세대를 불문한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그림에는 수풀이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여우 한 마리와 세 마리의 새가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이 그림 속, 엉킨 나뭇가지와 잎사귀 사이에는 열두 마리의 또 다른 동물들과 여자의 얼굴이 숨어 있다.
여태까지 다양한 착시 그림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도 이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그림에는 호랑이가 몇 마리 있을까? https://t.co/nYpgBUyJpGpic.twitter.com/w8Ih6K5wqT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2016년 3월 31일
그러나 이 그림에 숨은 것들을 발견하려면 그보다 훨씬 머리를 써야 할 것이다. 흥선대원군 집권기부터 내려온 그림이니 말이다.
퀴즈 커뮤니티인 플레이버즈의 유저들은 이 사진을 접한 뒤 "다른 동물이 어디 있다는 거야", "10개밖에 모르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과연 어떤 동물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답은 아래에 공개한다. 그림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