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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덕에 군복 패션이 부산에서 중국 여심을 잡았다

"밀리터리 룩, 멋스럽지 말입니다?"

14일 종방연을 앞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이 유통가를 강타하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에 등장한 밀리터리 룩이나 워커 등 군 관련 상품은 물론 여주인공 송혜교가 바른 화장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군 관련 아이템이 드라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세계 해운대 센텀시티점 밀리터리 웨어 매장의 국방색 야전상의나 점퍼, 티셔츠 매출은 드라마가 화제로 떠오르기 전 하루 평균 매출과 비교해 2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남자주인공 송중기의 인기 탓에 밀리터리 룩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 구성비가 25% 정도 늘어났다는 점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슈즈숍 주력 판매품인 워커 역시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신장했다. 극 중 배경인 '우르크'를 연상시키는 브라운이나 베이지색 계통 워커가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포 밀리터리 룩 패션점 매출도 드라마 방영 이전과 비교해 3배가량 늘었다.

문은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니저는 "방송에 나온 '송중기 항공점퍼'는 출시 전임에도 사전 예약자가 하루 평균 20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더욱 많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밀리터리 룩 외에도 드라마 방영 중 노출된 각종 소품을 찾는 이들도 줄을 잇고 있다.

송중기가 착용했던 보잉 선글라스가 화제를 불러모은 가운데 신세계 센텀시티점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 대비 27%. 남녀 주인공의 달달한 로맨스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와인은 전년 대비 22% 늘었다.

송혜교가 사용한 투톤 립스틱은 신세계 센텀시터점, 롯데백화점 모두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극중 '강모연'이 착용한 주얼리 역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4회 방송분에서 송혜교가 입고 나온 블라우스는 현재 재고가 거의 소진될 정도이다.

태양의 후예 관련 매출 중 상당 부분이 중국 관광객이란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문진양 신세계 센텀시티점 홍보팀장은 "태양의 후예 관련 매출 80% 이상이 중국 관광객에 의한 매출"이라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태양의 후예 관련 특별판매전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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