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람이 사라진 체르노빌 원전은 지금 야생동물의 천국이다(사진)

  • 김태우
  • 입력 2016.04.07 12:00
  • 수정 2016.04.26 10:26

사람이 사라진 환경은 누가 지배할까? 로이터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30년이 지난 지금,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오염지역에는 늑대, 엘크 등 여러 야생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제4호 발전기가 폭발하면서 폭발 즉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고, 방사성 물질을 담은 구름이 유럽 전역을 옮겨 다니며 피폭 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원전 주변에 거주하던 주민 10만 명 이상은 대피해야 했고 현재는 룩셈부르크 크기 정도의 땅 전체가 비어있다. 아래는 원전 주변에서 발견된 야생 동물들의 사진이다.

딱따구리가 나무집에서 고개를 내밀어 밖을 보고 있다.

발전기 주변 버려진 마을의 강에서 수영 중인 해달

출입 금지 구역을 유유히 걸어가는 여우

2016년 1월초 포착된 벨라루스의 버려진 학교 위에 앉아있는 흰 꼬리수리

버려진 마을에 있던 늑대가 카메라를 째려보고 있다.

들소가 발전소 주변에서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죽어있는 마을 분위기와 달리 샛노란 색을 뽐내는 노랑텃멧새

원전 발전소 주변 마을에 사람의 발길이 모조리 끊긴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이 늑대를 사냥하러 오는 사냥꾼들이나, 스릴을 즐기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사진작가들도 있다.

h/t Reuters

30 Years After Chernobyl, Nature Is Thriving - National Geographic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환경 #동물 #체르노빌 #원전 #사고 #야생동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