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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 때문에 금지된 구찌 광고(사진)

  • 김태우
  • 입력 2016.04.07 06:56
  • 수정 2016.04.07 06:59

구찌의 광고가 금지됐다. 바로 모델이 너무 말라서라는데, 몇 년 전만 해도 44사이즈도 넉넉히 남을 법한 모델을 지향하던 패션계가 바뀌고 있는 듯하다.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에 의하면 논란이 된 광고는 영국 신문 더 타임스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구찌의 최근 크루즈 컬렉션 사진과 동영상인데, 첫 번째 사진의 노란 수트를 입고 있는 모델 (매디슨 스터빙튼)과 두 번째 사진의 벽에 기대 서 있는 모델 (에이버리 블랜차드)에 대한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

독자들의 항의에 구찌는 두 모델 모두 마르긴 했지만 뼈가 앙상할 정도로 비정상적이지는 않다며, 마름의 정의는 “상대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델들의 메이크업이 매우 옅었고, 허리를 심하게 뒤틀어서 더욱 말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패셔니스타에 따르면 영국의 광고표준위원회 (ASA)는 벽에 기대 서있는 여자 모델이 “너무 말랐다”며 그녀의 팔과 몸통이 지나치게 얇고 머리와 하체가 균형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해 특정 지면광고를 금지시켰다.

영국의 광고표준위원회는 모델이 열차 트랙에 앉아있던 미우미우의 2011년 지면광고와 다코타 패닝이 다리 사이에 큰 향수병을 놓았던 마크 제이콥스의 광고를 금지한 전적이 있다.

많은 이들은 광고표준위원회의 결정이 많이 늦은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는데, 이 광고는 2016년 크루즈 컬렉션을 위한 것으로 이미 시즌이 지난 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h/t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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