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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 말한 검소하게 살면 좋은 이유

  • 강병진
  • 입력 2016.04.06 17:43
  • 수정 2016.04.06 17:44

"젊은이는 풍요로움을 추구하다 절망하는 삶을 살지 말고 매일 아침 기쁨이 샘솟는 세계를 꿈꾸기 바란다."

재임 시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유명했던 호세 무히카(80) 전 우루과이 대통령은 6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현대의 대량소비 경향에 대해 "우리들이 많은 부를 안고 기술도 진보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수명도 늘고 있지만 빈부 격차는 확대되고 말았다"며 "젊은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무히카는 대통령 월급을 대부분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대통령 관저가 아닌 교외의 농장에서 거주하거나 중고차를 스스로 운전하는 등의 '기행'에 가까운 검소함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자서전 출판에 맞춰 일본을 찾은 그는 "인류와 세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일본인들에게 묻고 싶다"며 "우리가 어떤 장래를 꿈꾸기 원하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들의 장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검소하고 알뜰하게 살면 내가 하고 싶은데 쓰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그것이 자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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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희카의 명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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