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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포기 조장' 논란을 빚은 안양시 만안구 곽선우 후보의 선거 공보물(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4.06 16:32
  • 수정 2016.04.06 16:42
ⓒacebook/kwak.friends

더불어민주당은 4월 6일, 경기도 안양시만안구의 곽선우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가짜 야당 후보”라고 비판했다. 곽선우 후보측이 내놓은 선거 공보물의 카피 때문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곽선우 후보의 공보물에 따르면 문제가 된 표현은 8장과 9장에 나온 부분이었다.

“마음에 드시는 후보가 없다면, 4월 13일 하루를 즐기세요.”

또한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어있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은 투표와 지지를 호소합니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여유 있는 하루, 건강과 행복을 위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게 보낼 자유도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충분히 그럴 자격 있습니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윤재관 부대변인은 “유권자에게 투표 포기를 조장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교묘하게 정치불신을 조장하고, 투표포기를 선동한 곽 후보의 공보물을 본 많은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비판에 대해 곽선우 후보 선거사무실 홍보기획팀 담당자는 “지금 정치에 만족하지 않으신다면 저희를 지지해달라'는 맥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스1’의 보도에서 곽후보 측은 “지난 2008년 미국의 '돈 보트(Don't Vote·투표하지 마세요)' 광고를 따온 것이라며, 더민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곽선우 후보의 전체 선거 공보물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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