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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미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15년간의 대장정 끝에 종영한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002년부터 15년간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4월 7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15시즌 내내 꾸준히 팝스타를 배출해냈는데, 이 중에는 켈리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제니퍼 허드슨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록 최근 방영된 시즌에서는 시청률과 관심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첫 8년간은 1위 프로그램으로 군림했고, 한 회당 3천만 명 이상이 시청하던 ‘아메리칸 아이돌’은 수년간 문화적 아이콘으로서 텔레비전 역사에 큰 한 획을 그었다고 전했다.

텔레비전의 시대가 지고 오디션 포맷의 경쟁 프로그램들이 생기면서 아메리칸 아이돌의 시청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이 때문에 200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던 ‘폭스’ 채널은 종영 결정을 내렸다. 뉴욕타임스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종영에 대해 폭스 텔레비전 그룹의 공동 CEO인 개리 뉴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폭스에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이었으니까요.”라며 심경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7일 방영될 마지막 회에는 기존 심사위원이었던 사이먼 코웰과 첫 시즌 우승자 켈리 클락슨 등이 출연해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작한 사이먼 풀러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아이돌이 처음 방영됐을 때는 디지털 시대가 갓 시작했을 때였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조명하면서 이 포맷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볼 예정”이라며 “아메리칸 아이돌은 언젠가 꼭 돌아올 것”이라 전했다.

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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