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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바카렐로, 생로랑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다

  • 김태우
  • 입력 2016.04.05 08:55
  • 수정 2016.04.05 15:52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가 에디 슬리먼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1일 이브 생로랑의 모기업 케어링그룹은 지난 4년간 생로랑을 이끌어온 에디 슬리먼과의 결별을 밝혔다.

올해 초부터 안소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합류 소문은 무성했는데, 에디 슬리먼의 사임 발표 3일만인 4월 4일, 생로랑의 CEO 프란체스카 벨레티니는 "안소니 바카렐로는 이브 생로랑의 정수를 표현하는 데 있어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라며 바카렐로의 합류 소식을 공개했다. 같은 날,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공식성명에서 “바카렐로가 베르사체 가족을 떠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그의 새로운 행보에 크나큰 응원을 보냅니다”라며 바카렐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Antony Vaccarello appointed as Creative Director of the maison Yves Saint Laurent. @ysl #Kering #KeringForTalent #luxury #Fashion #france

KERING(@kering_official)님이 게시한 사진님,

미국 온라인 매체 ‘리파이너리 29’ (Refinery 29)에 의하면 케어링그룹은 “바카렐로의 현대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움은 메종 이브 생로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라며 바카렐로를 환영했다. 4일 공개된 하퍼스 바자의 인터뷰는 그의 생로랑 합류 소식 발표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바카렐로는 에디 슬리먼의 후임이 될 것이란 루머에 대해 “슬리먼을 무척이나 존경합니다. YSL에서의 그의 행보는 정말이지 엄청나죠”라고 말하며 그의 전임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소니 바카렐로는 펜디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2008년 그의 이름을 딴 ‘Anthony Vacarello’ 라인을 출시했으며, 3년 전 베르수스 베르사체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합류했다. 작년 9월 그는 베르수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하며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안소니 바카렐로는 올해 10월에 열릴 2017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생로랑의 수장으로 데뷔할 예정인데, 그가 생로랑에 가져올 변화에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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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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