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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에 세계 최장 '수상 롤러코스터'가 생긴다

ⓒgettyimagesbank

강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낙동강 유역이 부산의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화명, 대저, 삼락, 맥도 등 서부산 낙동강 둔치와 을숙도를 연결해 관광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낙동강 유역 관광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강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및 관광상품을 개발해 서부산권 낙동강 유역을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우선 2018년까지 구포에 낙동강 역사관과 교육·편의시설을 갖춘 '낙동강 관광종합센터'를 건립해 낙동강 유역 생태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낙동강 유역에 세계 최고·최장의 수상 롤러코스터와 대관람차, 번지점프대 등을 설치해 관광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열리고, 제5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상선박호텔, 휴양시설, 연수시설, 캠프장, 공유형 민박, 섬 캠핑시설을 조성하고, 낙동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전동카터, 전동선박, 무동력 보트, 뗏목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캠핑과 레저 기능을 갖춘 친환경 쇼핑시설과 수상공연을 할 수 있는 상설공연장도 갖춘다.

부산시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하는 4계절 꽃단지를 조성하고, 생태뱃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생태관광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학여행 등 청소년 연수프로그램과 은퇴자와 의료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고품격 장기체류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밖에 낙동강을 이용한 철인3종경기, 자전거대회, 용선대회, 잼버리 대회, 수영대회 등 특색있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시는 서부산관광과를 연내 신설해 낙동강 유역 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낙동강 유역 관광활성화 종합계획 용역을 발주해 세부 추진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에 낙동강 유역의 자연환경과 강이라는 테마를 연결한 새로운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강 유역에 인위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생태관광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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