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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방송이 총격 장면을 남기다 (동영상)

페이스북으로 방송을 하고 있던 한 남성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트리뷴NBC뉴스 등은 3월 31일 시카고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필드가 걸으면서 야외 방송을 하던 도중 다가온 누군가에 의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그가 공격을 받는 영상은 그대로 페이스북에 남아,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수천 건 이상 퍼져 나갔다.

피해자의 친구는 피해자가 그의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쯤 페이스북으로 동네를 걸으며 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목격자는 "총성들 들었어요. 아마도 9~10발은 됐을 거예요"라며 "그 소리가 끝나고 나니까, 저 친구가 쓰러져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피해자가 자신의 얼굴을 찍으며 편의점에 가는 길을 그리고 있다.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그의 등 뒤에 나타나고, 총 소리가 울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는 쓰러지지만 그의 스마트폰은 위쪽을 향해 방송을 계속했다. 영상 속엔 총을 쏜 남자의 모습도 남았다. 남자는 총을 쏘다가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이후 영상은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믿을 수 없다"며 오열하는 여성의 목소리로 가득 찬다.

피해자는 수술을 감행했으나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총알이 그의 턱, 등, 그리고 배와 다리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지역 경찰은 범행에 두 가지 짐작가는 동기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 앤서니 굴리엘미는 지역 갱들의 범죄거나, 혹은 피해자가 2009년 살인 2급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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