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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박병호, AL 신인왕 후보 2순위"

  • 강병진
  • 입력 2016.04.03 08:55
  • 수정 2016.04.03 09:01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및 MLB네트워크 전문가들이 2016시즌 부문별 수상자를 예측했다. 각 리그 MVP·사이영상·신인상·감독상을 전망했고, 박병호는 당당히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후보 2순위로 꼽혔다.

MLB.com은 '한국에서 건너온 박병호는 그곳에서 최고의 파워를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투구에 적응한다면 박병호는 첫 해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시범경기에서 비교적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고, 신인 중에서 최다 홈런을 기대 받을 정도로 위상이 꽤 높아졌다.

박병호는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경기 58타수 15안타 타율 2할5푼9리 3홈런 2루타 3개 13타점 7득점 1볼넷 17삼진 출루율 2할9푼3리 장타율 4할9푼1리 OPS .784로 수준급 성적을 올리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박병호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는 역시 팀 동료 바이런 벅스턴. 미네소타 주전 중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앞둔 벅스턴은 MLB.com 전문가들이 AL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MLB.com은 '가장 화제가 된 유망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맛(46경기)을 봤다. 올해 모든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AL 신인왕 3순위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외야 유망주 조이 갈로가 뽑혔다. MLB.com은 '타고난 힘을 갖고 있는 갈로는 신인의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그것으로부터 얻은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갈로는 지난해 36경기 홈런 6개를 터뜨린 바 있다.

벅스턴·박병호·갈로 외에도 MLB.com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A.J. 리드,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 미네소타 우완 투수 호세 베리오스 등도 AL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사이영상으로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AL 감독상으로는 A.J. 힌치(휴스턴)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존 기븐스(토론토) 순으로 예상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사이영상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신인상 코리 시거(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워싱턴), 감독상 더스티 베이커(워싱턴) 조 매든(시카고 컵스) 칩 헤일(애리조나) 순으로 유력 후보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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