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 선언 후 수개월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관리가 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수도 몬로비아 동쪽의 파이네스빌의 한 진료소에서 몬로비아 병원으로 후송된 여성 에볼라 감염자가 전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14일 라이베리아를 끝으로 에볼라 전염 사태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WHO는 지난달 29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했다.
지난해 초부터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지에서 확산한 에볼라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