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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 '타이달 살 때 바가지' 법적 대응 나선다

힙합 거물인 제이지가 음악 스트리밍업체 타이달을 인수할 때 바가지를 썼다면서 이 회사의 전 소유주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이달은 노르웨이의 미디어 기업인 십스테드에 보낸 편지에서 이 회사가 타이달을 매각할 때 서비스 이용자 수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타이달은 이메일 성명에서 "타이달을 인수해 감사를 해보니 실제 이용자는 전 소유주가 알린 54만 명보다 훨씬 적어서 관련 당사자에게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고지했다"고 말했다.

십스테드는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가 이미 실사를 벌였다면서 제이지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이지는 1년 전 타이달을 5천600만 달러(약 642억원)에 샀다. 그는 아내 비욘세를 비롯해 리아나 같은 팝스타와 함께 하이파이(고음질) 음악 스트리빙 서비스인 타이달을 홍보해 이용자를 늘리려 해왔다. 최근에는 카니예 웨스트가 새 앨범을 타이달을 통해서만 공개하기도 했다.

타이달은 현재 유료 이용자가 30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라이벌과 격차가 크며 새로운 경쟁자들도 출현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가 3천만명이 넘으며 애플뮤직은 1천100만명이다.

타이달은 지난해 제이지의 인수 이후 최고경영자가 3차례 교체되는 등 홍역을 앓았다. 제이지는 타이달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버라이어티가 지난달 보도했다.

한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타이달은 넷플릭스나 훌루처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또 타이달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업계와 협상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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