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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과 손석희가 전설로 남을 것 같은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4.01 12:05
  • 수정 2016.04.01 12:31
ⓒ한겨레/Gettyimages Korea/이매진스

SNS에는 다른 사람을 절대 팔로우 하지 않고도 팔로워가 늘어만 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외 패션계에 이런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세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전설로 남은 분이 있다. 바로 오늘 '생로랑'과의 결별을 선언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하나의 게시물도 없이 그냥 계정을 만들어 놓기만 하고 아무도 팔로우하지 않았다. 대체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에서 6만 6천 명의 팔로워들이 기다리는 건 뭘까? 이별 편지?

해외에는 아무도 팔로우하지 않는 걸로 유명한 스타들이 많다. '무팔 스타'들 중 팔로워가 많은 순위로는 에미넴은(2천만), 짐 캐리(1천1백만) 등이 있다. 달라이 라마는 0명을 팔로우하고 7백만 팬을 모았으며 교황님은 8명을 팔로우하고 2백만 명을 모았다.

그러나 에디 슬리먼처럼 게시물이 하나도 없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에도 비슷한 분이 한 분 계시다. JTBC의 손석희 앵커가 그렇다. 지난 12월 29일 트위터에 입성한지 22시간만에 약 1만 2천명이 그의 계정을 팔로우했다.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입니다."

이말 한마디에 말이다. 아직까지 팔로우는 0명. 지금까지 총 7개의 트윗을 날렸는데 현재는 9만6천 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이대로 쭉 가면, 어쩌면 둘이 조금 다른 이유로 전설의 계정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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