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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는다는 생각은 틀렸다

  • 김도훈
  • 입력 2016.04.01 09:27
  • 수정 2016.04.01 09:50
ⓒThe Simpsons

로봇이 우리의 직업을 뺴앗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에릭 브린욜프슨 경제학 박사가 위로의 말을 전한다. 로봇들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브린욜프슨은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국제 경제 포럼에서 MIT 디지털 경제의 공동 책임자 앤드류 맥아피와 인터뷰하며,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미래의 직업에 미칠 영향을 이야기했다. 맥아피와 브린욜프슨은 ‘제 2의 기계시대’의 공저자다.

“로봇이 대체하는 직업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로봇은 새로운 직업을 많이 만든다. 새로운 직업 창출이 과거의 직업 창출과 균형이 맞느냐가 문제인데, 자동으로 맞으리란 경제학적 법칙은 없다.” 브린욜프슨의 말이다.

지난 달에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백악관의 경제학자들은 시급 20달러 미만의 노동자들 중 83%는 로봇에게 직업을 빼앗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세계 경제 포럼의 추정으로는 2020년까지 로봇이 5백만 명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았다.

그렇지만 AI가 기존 직업을 대체하는 것과 동시에 직업 상실의 영향을 상쇄할 새 직업이 나타나야 한다.

“테크놀로지가 직업을 없앤다는 말에 일말의 진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지금 일어나는 현상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테크놀로지가 직업을 없애는 게 아니다. 우리는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직업을 자동화하고 새 직업을 만들어 왔으며, 그게 균형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We Might Be All Wrong About Robots Taking Our Job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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