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 따르면, 영화관 업계 1위 CGV는 여성 알바의 '복무규정'으로 이런 것들을 적어두고 있다.
CGV 알바를 경험한 한 여성은 SBS에 아래와 같이 전한다. 복무규정을 안 지키면 '꼬질이 벌점'을 받게 되는데, 벌점 한 번에 인센티브 500원이 깎인다는 것.
"'머리가 왜 그래요, 립스틱이 왜 그래요' 하면 내가 무슨 성 상품화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아침에 출근 안 시키고 다시 되돌려보내고 '시급 깎이는 거 알아서 하라'고 이렇게까지 말을 해요."
영화관에서 일하는 여성 알바는 이런 말을 듣는다: "매표는 예쁜 여자가 하는 거야~" https://t.co/owsZptW7PJpic.twitter.com/jhKtgQ9G2P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9 March 2016
최근 알바노조는 영화관 알바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7%는 면접에서 '외모 평가'를 당하고 있다
며, 특히
여성 노동자들에게는 '외모 꾸미기'가 과하게 요구되고 있다
고 전한 바 있다. 아래는 영화관 알바를 경험한 여성들이 직접 들었다고 전한 사례들.
"화장 제대로 해. 그런 얼굴은 아무도 안 보고 싶을 거다"
"누가 너에게 주문을 하고 싶겠냐?"
'(화장 안 하면) 너 때문에 손님이 떨어진다'
(각막염에 걸려 안경을 쓰고 나오자) "미쳤냐. 뿔테 안경은 두꺼운데, 그걸 써도 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