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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1일 06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01일 06시 21분 KST

캐나다 총리가 사진 하나 때문에 같은 욕을 수십 번 먹는 이유

캐나다의 총리 저스틴 트뤼도의 사진이 하나를 두고 난리다.

이는 저스틴 트뤼도(자유당)가 '공작새 자세'를 완벽하게 취하고 있는 2011년 사진으로 포토그래퍼 그레그 콜츠가 촬영했다. 미국의 매체들에서는 일단 사진만 보고 이렇게 멋진 정치 지도자가 부럽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나라의 지도자는 이런 거 할 수 있나요?"

사실 우리도 좀 부럽다. 거의 비보잉에 가까운 묘기니까 말이다. 그러나 캐나다 사람들은 생각이 달랐다.

"예산도 못 맞추는데 이런 거 잘하면 뭐해?"

한 미디어에서 저스틴 트뤼도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도 같은 피콕 포즈를 했다고 올렸다.

그러자 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예산 맞추는 것처럼 의미 있는 걸 잘하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수도 없는 사람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예산도 못 맞추면서!"

"예산을 저렇게 좀 맞추지."

"저스틴이 예산은 저렇게 맞추지 못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내가 이걸 열심히 오랫동안 하면 예산이 맞춰지겠지."

"어떻게 저렇게 균형을 잘 맞추면서 예산은 못 맞추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뤼도 행정부가 하원에 제출한 2016-17 회계연도 예산안은 294억 캐나다달러(약 26조800억원)에 달하는 적자 재정으로 편성되었고, 이에 임기 중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총선 공약에 배치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농담을 시도한 사람이 있었다.

배우 김의성 씨는 지난 번 우리 국회 필리버스터에서 김용남 의원이 은수미 의원에게 "의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외치자 김용남 의원의 트위터를 따라다니며 계속 같은 농담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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