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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31일 20시 3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31일 21시 31분 KST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 심장마비로 별세하다

ASSOCIATED PRESS
FILE- In this March 21, 2004 file picture, Iraqi-British architect Zaha Hadid poses in West Hollywood, Calif. Hadid, whose modernist, futuristic designs included the swooping aquatic center for the 2012 London Olympics, has died aged 65, Thursday, March 31, 2016. (AP Photo/Kevork Djansezian, File)

업데이트 : 2016년 4월1일 01:10 (기사보강)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3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65세.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기관지염 치료를 위해 머물던 미국 마이애미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이라크 태생 영국 건축가인 그는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대영제국 훈장 2등급(DBE)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67년 역사상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건축가협회로부터 '로얄 골드 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인연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파리 퐁피두센터와 런던 밀레니엄돔의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는 가디언에 "매우,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디드는 훌륭한 건축가였고, 경이로운 여성이자 멋진 사람이었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등장한 건축가들 중 누구도 하디드 만큼의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하디드는 직선이 배제된 유선형 디자인, 대칭이나 비례 같은 기존 건축 개념을 깨는 비정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또 그는 건축 뿐만 아니라 제품과 실내 디자인에서도 뛰어난 작업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독일 비트라 소방서(1994)를 비롯해 그의 대표작으로는 미국 로젠탈 현대미술센터(1998), 독일 파에노 과학센터(2005), 오스트리아 베르크이젤 스키점프대(2002), 이탈리아 국립21세기미술관(MAXXI)(2010),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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