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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31일 15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31일 15시 12분 KST

프랑스판 '노동개혁' 반대시위 : 에펠탑도 문 닫았다

Charles Platiau / Reuters
General view of the French capital with the Dome des Invalides (L), the Eglise Saint Germain des Pres (C) and the Eiffel Tower, in Paris, France, January 14, 2016. REUTERS/Charles Platiau

프랑스 정부의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해 노동자, 학생들이 31일(현지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항공·철도 운행에 차질이 벌어졌고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파리 에펠탑도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

프랑스 철도 기관사, 교사, 병원 직원, 기자 등은 이날 직원 해고와 주 35시간 근무를 좀 더 유연하게 하는 정부의 '친기업' 노동법 개혁에 반대하면서 총파업을 벌였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은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오를리 공항 항공편은 20%가량 취소됐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 직원들의 파업으로 철도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으나 파리와 런던, 브뤼셀 등을 연결하는 국제선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을 끌어내리고자 직원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근무시간을 좀 더 쉽게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개정안은 형식적으로는 주 35시간 근로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특별한 경우에는 주 60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학생단체는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이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며 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준다고 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범으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는 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다가 각계 반발에 부닥치면서 결국 전날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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