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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팬티는 트럼프의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 수 있다(사진)

11월 열리는 미국의 대선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누군지 드러낼 수 있는 개성 있는 속옷이 등장했다.

이 새로운 팬티는 무척 창의적이다. 지난 30일 미국의 매셔블은 '큐트 프루트 언디스'라는 브랜드의 특별한 생리 팬티를 소개했다. 이 팬티의 가장 특별한 점은 가운데 몇몇 미국 정치인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 팬티에 얼굴이 새겨진 정치인은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존 케이식, 젭 부시 그리고 사라 페일린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큐트 프루트 언디스의 사라 팔래닉은 "우리 제품은 디자인이 굉장히 귀여워요"라며 "그리고 당신은 그들의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 수도 있죠"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에서는 그들을 '피투성이의 쓰레기들'이라고 부른다. 사라는 이들의 얼굴을 새긴 팬티를 만든 이유에 대해 "과거에나 현재에 여성의 '생식 권리'를 저해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자 노력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벼운 장난거리처럼 보이지만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 자체는 그렇지 않다. 사라는 "상품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고 유머러스하지만 저질의 원단을 쓰거나 하진 않아요"라며 "좋은 이유에 쓰이는 것이니까, 좋은 재료를 써서 손으로 만들죠"라고 말했다.

사라는 "어떤 사람들은 아마 이 팬티가 너무 품위가 없고, 경멸스럽다고 생각하겠죠"라며 "하지만 그게 바로 요점이에요. 우리는 그런 종류의 비판을 듣기 위해 이것을 준비했고요"라고 전했다. 그는 "여성의 생식 권리는 경멸 당할 것이 아니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팬티는 Etsy 사이트에서 2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인물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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