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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항공사

항공 마일리지라는 제도 도입 초기엔 비행기 여행을 꼭 해야만 마일리지가 적립됐다. 그런데 이젠 다양한 활동에 마일리지가 적용된다. 장 보는 것, 렌터카를 하는 것, 그리고 이젠 걷는 것에도 말이다.

퀀타스 항공은 건강보험 회사 nib와 손잡고 일상 활동에 대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즉, 걷거나 뛰거나 또 그냥 움직이기만 해도 마일리지 혜택을 받는다. 물론 조건이 있다. 퀀타스 어쇼(Qantas Assure)라는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호주 국립심장건강제단도 추천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이용하면 된다. 퀀타스 어쇼 보험에 가입한 후 해당 앱(걸음걸이 측정용)을 깔면 첫해에 7만 점까지 적립 가능한데 시드니에서 런던까지의 항공권을 끊을 수 있는 포인트다.

그리고 그 다음 해부터는 고객의 활동량에 따라 연간 15,000 마일까지 적립 가능(보험 종류 감안하여)하다.

"퀀타스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이미 1100만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호주인의 4분의 1이 휴대용 기기로 자기의 건강을 모니터하고 있다. 따라서 활동적인 삶을 권장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당연히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라고 퀀타스 마일리지 프로그램 대표인 레슬리 그랜트는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전제가 사실 흥미롭다. 즉, 활동적인 고객이 더 건강한 고객일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런 고객일수록 보험 청구가 낮을 거라는 계산.

국립심장건강제단의 대표인 개리 제닝 교수는 "활동적인 사람을 더 보상하는 퀀타스 어쇼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우린 높게 평가한다. 매일 30분 이상만 걸어도 심장질환 위험이 3분의 1이나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다."라고 지지의 발언을 보냈다.

이번 캠페인을 론칭하기 위하여 퀀타스는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her Walken)을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Walken과 Walking(걷기)이 비슷한 소리로 들리기 때문인 것 같다. 아래는 매우 코믹한 월켄의 광고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AU의 'Earning Frequent Flyer Points: You Can Now Rack Them Up For Just Living Life'(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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