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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를 할 말 없게 만든 한 기자의 멋진 보도(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3.31 08:29
  • 수정 2016.04.14 20:22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가 뉴스룸 방송 도중 할 말이 없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제는 "퇴근 후 '카톡 지시', 시간 외 근무일까?".

손석희 앵커는 "오늘(30일) 아이템은 제 개인적으로는 안 했으면 하는 아이템이기도 했는데, 김필규 기자가 들고 와서 어쩔 수 없이 하기는 합니다."라는 말로 뉴스를 전하기 시작했다.

김필규 기자는 앵커의 기사 소개를 이어받아 '회사와 연결된 스마트폰 때문에 불편이 증가했다는 직장인이 62%, 근무시간 외에는 업무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87%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러자 김필규 기자의 직장 상사이자 선배인 손석희 앵커가 "평소보다 굉장히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군요"라며 "메신저를 통해서 업무지시를 받는 것을 아까 얘기한 대로 초과근무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죠?"라고 반문한다.

이에 김필규 기자는 프랑스, 일본 등의 법제적 조치와 폭스바겐 사의 내부 규정 등을 예로 들어가며 제도적으로 휴식이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필규 기자가 '휴일에 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한 통의 전화·메시지는 번지점프나 배우자와 다툴 때 느끼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라며 해외의 연구를 소개하자 손석희 앵커가 헛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잘 줄 알고 보내는 경우는 있다'며 잘못을 고백한다.

아래는 이 놀라운 보도의 전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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