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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정말로 중국의 '국민 남편'이다

'태양의 후예'는 국내에서만 핫한 드라마가 아니다. 한-중 동시 방영으로 진행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중국 공안은 관방 웨이보를 통해 "수많은 송중기 광팬이 생겨 적잖은 여성이 상사병에 걸렸다. 이혼 등 법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례적인 '송중기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30일 연합뉴스는 현재 중국에서 송중기가 '국민 남편'으로 떠올랐으며, 그에 대한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현재 송중기의 공식 웨이보 팬페이지의 팔로워는 106만 명이 넘는다. 중국 CRI는 지난 17일 '국민 남편 송중기는 공부까지 잘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송중기의 학창시절과 데뷔작, 현재까지의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오락중심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일 아이콘 아이사 어워즈 2016'에 참석한 송중기의 사진을 소개하며 '국민남편, 잘 생긴 후광의 당신, 달콤한 미소의 송중기'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또 제일안은 송중기의 중국 팬미팅 일정을 안내하며 "국민 남편의 아내 분들, 그를 만날 준비가 됐나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싣기도 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송중기를 '국민 남편'으로 여기고 있는 가운데 구글에 '취안민 라오궁'(全民老公: 국민남편)'을 검색하면 송중기의 사진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송중기의 중국 팬들은 송중기를 '국민 남편'이라고 부르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송중기의 '작은 부인'(첩)이라는 뜻의 '샤오라오포'(小老婆)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중국 내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3월 29일 기준 아이치이에서의 시청 누적집계는 15억 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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