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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원래 데이팅 사이트였다(동영상)

YouTube unveils their new paid subscription service at the YouTube Space LA in Playa Del Rey, Los Angeles, California, United States October 21, 2015. Alphabet Inc's YouTube will launch a $10-a-month subscription option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28 that will allow viewers to watch videos from across the site without interruption from advertisements, the company said on Wednesday.  REUTERS/Lucy Nicholson
YouTube unveils their new paid subscription service at the YouTube Space LA in Playa Del Rey, Los Angeles, California, United States October 21, 2015. Alphabet Inc's YouTube will launch a $10-a-month subscription option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28 that will allow viewers to watch videos from across the site without interruption from advertisements, the company said on Wednesday. REUTERS/Lucy Nicholson ⓒLucy Nicholson / Reuters

다들 한 번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아지나 고양이가 나오는 유튜브 비디오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시간 파괴자 유튜브가 한때는 데이팅 사이트였단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조드 카림,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은 초기에 “채널 고정, 만남의 시간”이라는 터무니없는 펀치 라인으로 유튜브를 홍보했다는데, 원래는 사용자들이 인생의 동반자를 찾기 위해 개인 홍보영상을 올리는 웹사이트로 계획했다고 한다.

온라인 매체 스릴리스트 (Thrillist)에 따르면 2005년 당시 유튜브 사용자뿐만 아니라 비디오 수가 너무 적어 카림이 비행기 이착륙 같은 뜬금없는 영상들을 올리곤 했는데, 결국 카림, 헐리와 첸은 셀프 구애 영상들을 구하기 위해 미국 광고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개인 홍보영상을 올려줄 여성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세 공동 창업자가 동영상 한 개에 2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며, 그들은 다른 전략을 찾아야만 했다고 전했다. 바로 동영상을 한 가지 주제로만 국한하지 않고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컨셉트를 바꾼 후 올린 첫 공식 영상은 카림이 올린 “동물원에서의 나”라는 18초짜리 코끼리 앞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그 후 유튜브 사용자들은 노래 부르는 영상, 강아지와 노는 영상 등 다양한 비디오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현재 유튜브는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가입되어있다.

“채널 고정, 만남의 시간”이라니, 20달러를 준다고 해도 나서지 않았던 그들이 이해된다.

h/t Thri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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