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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30일 12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30일 12시 46분 KST

아들의 '하트무늬' 양말을 놀린 사람에게 엄마가 날린 한마디(사진)

영국의 한 엄마가 하트 무늬가 그려진 양말을 신은 아들이 놀림을 당하자 성에 대한 고정적인 관념에 맞섰다.

지난주, 쇼나 캠벨은 아들 해리를 학교에 데리러 가는 길에 다른 엄마 한 명과 그녀의 아이가 해리의 ‘하트무늬’ 양말을 보며 비웃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은 해리가 남자인데도 '여자 양말'을 신었다고 비웃은 것이다. 그 후, 캠벨은 이 사건에 대해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남겼는데 이 글은 곧 많은 공감을 얻게 됐다.

To the mother at nursery picking up your child. You may have thought I didn't hear you but let me assure you I did!!...

Posted by Shona Campbell on Thursday, March 24, 2016

캠벨은 해리를 비웃었던 익명의 엄마에게 “당신은 그 날 내가 듣지 못했다고 생각할 줄 모르지만, 난 당신의 비웃음을 분명 들었어요. 당신의 아이가 제 아이의 양말에 있는 하트들을 보며 여자 양말 같다고 놀렸을 때는 이 세상에 대한 모든 믿음이 무너져 버렸어요. 당신이 당신의 아이에 동의하며 함께 비웃었기 때문이죠”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아들 해리가 “하트 모양과 핑크색을 사랑하고, 인형과 유모차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해리가 그 모든 것들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덧붙였다. “해리는 가게에 가서 직접 하트 모양이 그려진 양말을 골랐고, 그걸 오늘 신겠다는 결정을 내렸어요.”

쇼나 캠벨은 아이들의 옷차림에 깊게 박혀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건 여자를 위한 것이고, 저건 남자를 위한 거야’ 라고 가르쳐야만 하죠”라며 의문을 제기했는데, “제 아이가 드레스를 입고 싶어 한다면 ‘그래도 돼!’라고 말할 것이고, 또 하트 무늬의 양말을 신고 싶다면 ‘그래도 돼!’라고 말할 거에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해리가 마음대로 살 수 있길 원한다며 그를 놀리거나 “잘못된” 옷 선택을 했다며 비웃는 사람들을 비난했다.

“해리의 나이는 아이가 혼자 결정을 할 수 있을 완벽한 나이에요. 세상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죠. 이 아이는 제 아들이고, 저는 제 아이를 사랑합니다. 아이의 하트 무늬 양말과 또 다른 모든 것들을요!”

캠벨의 페이스북 포스트는 현재 10만 번 이상 공유되었으며, 그녀는 아이들 앞에서 해리를 비웃은 상대와 마주하고 싶지 않았고 그 익명의 엄마와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당연시하는 모든 이들이 좀 더 넓은 마음을 갖게 하려고 페이스북에 글을 쓰게 되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허핑턴포스트US의 'Badass Mom Responds To Strangers Who Mocked Her Son’s ‘Girl’ Sock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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