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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8일 12시 10분 KST

[화보] 정청래·김광진·장하나 등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이 '더컸유세단'을 꾸렸다

연합뉴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는 등 공천 문턱을 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의 전 예비후보들이 28일 각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희 떨어진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로 구성된 총선 지원유세단인 '더컸유세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유세단의 원래 이름은 '더컷오프동지회'였지만,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더 크라'는 의미로 지어준 '더컸유세단'으로 변경했다.

유세단은 중앙당의 공식 조직으로 전국을 돌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고 당의 주요 공약인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구성원은 공천에서 배제된 정 의원, 지역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광진 장하나 의원과 이동학 전 혁신위원,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서 떨어진 김빈 빈컴퍼니 대표 등 7명이다.

정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는 정치 관행을 끝내려 한다. 집주인이 집을 나가는 좋지 않은 정치 관행과 문화를 한 단계 승격하고자 한다"며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유세용) 봄 점퍼에 제 이름을 쓰는 게 목표였는데 이름을 못 올리고 끝났다"라고 말했고 장 의원은 "다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갔는데 마치 헤어진 애인 결혼식에 간 것처럼 정신건강에 좋지 않았다"며 최근 심경을 전했다.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됐지만 사실상 당선이 불가능한 33번을 받은 남영희 당 중앙위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정 의원은 김 위원장의 합류에 대해 "당에서 출마하라고 했는데 스스로 '셀프 컷오프'(불출마)한 분이라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설명한다.

정 의원은 "억울하게 컷오프된 사람들이 성골, 경선 탈락자가 진골 정도"라며 "떨어져도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 당에 애정을 가지고 총선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는 자를 인재영입하고 그 자격이 안 돼도 필요하다면 회장의 정무적 판단에 의해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희보다 몇 십배 더 억울한 분들이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전국의 소외된 분들을 찾아가 그분들의 위로하고 저희도 위로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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