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화통화로 경선에서 저를 이긴 노관규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순천과 전국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득표 (51.04%, 청년가산점 10% 포함)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득표 53.6%)에게 패한 지 열흘이 안 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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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통화로 경선에서 저를 이긴
노관규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순천과 전국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bluepaper815) 27 March 2016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같은 당의 후보가 상대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경우는 종종 있고 열심히 참여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예를 들어 2014년 부산 시장 선거 경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바 있는 권철현 주일대사 역시 경선에 패배한 뒤 서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여한 바 있으며 권 주일대사의 지원 유세가 큰 힘이 되었다는 분석이 있었다.
당시 권 주일대사의 경우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받고 지원 유세에 참여하기까지 한 달 가량 숙고의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