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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음주 구슬 수영장이 미어 터지는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3.25 10:30
  • 수정 2016.03.25 10:56

구슬 수영장과 술은 지금까지 만날 수 없는 관계였다.

구슬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 나이에는 술을 못 마시고, 술을 마실나이가 되서도 구슬 수영장에 들어가려 한다면 아마 경비원의 제지를 받을 것이때문.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 세계 최초의 구슬 수영장이 생겼다고 메트로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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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rward Motion San Francisco on Monday, February 15, 2016

라이언 럼이 창립한 세계 최초의 볼-핏 바 '포워드모션 샌프란시스코'가 그 주인공. 어른들이 동심에 젖은 채로 술을 들이켜는 장면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진다.

이 술집은 오픈 이후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매셔블에 따르면 '구슬 수영장'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과거에 대한 향수를 일으킨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

"사람들이 마카레나 춤을 추고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듣는 걸 보면 정말 재밌기도 해요."

라이언 럼이 매셔블에 한 말이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구슬 수영장에서 놀았던 세대는 초등학교 때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들었을 확률이 높다.

자 이제 한국에서도 누군가가 트램펄린을 가져다 놓고 '방방 바'를 만들어 달고나를 구워줄 차례다. 선곡은? 당연히 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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