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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짜리 방에 살던 사람이 추천하는 작은 집을 크게 느껴지게 하는 10가지 방법

"집을 퍼즐처럼 여기자. 집은 틀이고 살림은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소유한 모든 것이 틀 안에 자리 잡아야 한다(안 보이게 장에 쑤셔 넣는 것은 제자리가 아니다)."

  • Felice Cohen
  • 입력 2016.03.25 12:12
  • 수정 2017.03.25 14:12

작은 공간에서도 누구나 잘 사는 건 아니다. 3평짜리 맨해튼 아파트에서 사는 내 모습을 유튜브로 공유했을 때 미쳤다고 댓글을 단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사실 수천 명이 넘었었다).

그런데 넓은 공간보다 체험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면 작게 사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 맨해튼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한 덕에 난 직장을 그만두고 내 첫 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딱 1년만 그렇게 살 예정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도 옮기고 싶지 않았다. 작은 곳에 살면서 오히려 내 인생은 더 넓게 펼쳐졌다. 낮은 고정비용(임대료)은 하루하루를 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를 줬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하면 됐다. 여행도 많이 하고 기분 내키면 자전거도 탔다. 그래서 난 나처럼 '작게 살면서' 최대로 인생을 즐기라고 적극 추천한다.

아래는 당신의 작은 집을 더 크게 느껴지게 하는 꿀팁 10 가지다.

1. 살림이 적을수록 집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당연한 소리지만 생각보다 실천에 옮기기 어렵다. 살림을 버리는 것이 솔직히 힘들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작은 것부터 시도하자. 우선 양말. 구멍? 한 쪽만? 쓰레기통. 그리고 셔츠와 신발, 욕조 용품, 책, 순서로 치울 건 치우자. 항목을 구별해서 하면 감당하기 훨씬 더 수월하다. 두 번째. 스피드 정리를 해보자. 20에서 30분을 정해 자명종을 맞춘 후 그 시간 내에 정리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정리한다. 소리가 나면 일을 정지하자. 정리정돈을 한꺼번에 다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줄어든다. 세 번째. 주사위 두 개를 던져보자. 나오는 숫자 대로 버리거나 기부할 물건을 구별하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수단이다.

2. 가능하면 수직으로. 멋지게 정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한쪽 벽을 바닥에서 천장까지 다 이용하는 거다(예를 들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가능한 이케아의 캘랙스 시리즈컨테이너 스토어의 메트로 선반).

3. 집을 퍼즐처럼 여기자. 집은 틀이고 살림은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소유한 모든 것이 틀 안에 자리 잡아야 한다(안 보이게 장에 쑤셔 넣는 것은 제자리가 아니다).

4. 책은 읽는 것이지 먼지 앉는 장식품이 아니다. 이미 읽은 책은 기부하자.

5. 옷걸이 봉을 장안에 이중으로 설치하자. 일반 장은 공간 낭비가 심하다. 옷걸이 봉을 하나 더 설치하면 옷을 약 50% 더 걸을 수 있으며 덜 구겨진다(컨테이너 스토어의 이중 옷걸이 봉).

6. 숨은 공간을 활용하자. 침대 아래, 소파 뒤에, 냉장고 위에 등등.

7. 다용도를 지닌 제품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소파 겸 침대, 숨은 보관 공간이 포함된 오토만, 책상으로 둔갑하는 액자, 등.

8. 올바른 태도만 유지한다면 뭐든지 가능하다.

9. 뜨거운 구역과 차가운 구역을 구별한다. 뜨거운 구역은 청바지나 머그컵처럼 자주 이용하는 것들을 두는 구역이다. 차가운 구역은 크리스마스 등 같은 가끔 이용하는 물건을 놓아두는 장 꼭대기 같은 곳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긴다.

10. 어떤 일이던 즐겁게 하자..

펠리스 코헨의 새 저서 '90 ft짜리 집에서 배운 90 가지 교훈'이 나왔다. 또 그녀의 블로그 'Living Large in Any Size'도 방문해 보자.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ips For Small Space Living By The Woman Who Lived in 90 Square Feet'(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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