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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 속옷 동영상 캠페인은 진짜 남자들의 섹시함을 찬양한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6.03.25 08:30
  • 수정 2016.03.25 10:57
ⓒAMERICAN EAGLE

아메리칸 이글의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는 자기 몸에 대한 긍정성을 높이고 사진 리터칭을 거부하는 멋진 캠페인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에어리가 시작한 동영상 캠페인이 인터넷을 흔들고 있다. 이게 진짜냐 가짜냐는 거다.

#Aerieman 캠페인은 다양한 사이즈와 신체를 가진 다섯 남자가 등장하는 동영상 시리즈다. 웹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사랑하는 진짜 남자들에 대한 찬양"이다.

이 속옷들은 당연히 판매 중이다. 그러나 동영상에 대해서 일단 이야기를 좀 해보자. 첫 동영상은 대리석 조각 같은 모델이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어서 스타일 블로거 켈빈이 페도라를 쓴 채 거품 목욕을 하고 아주 과감하게 속옷을 입은 가랑이를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그 외에도 수많은 '진짜 몸'을 가진 남자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이것이 만우절 농담 같은 것이든 아니든, 이번 에어리의 캠페인이 정말로 대담한 패러디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게 정말로 아메리칸 이글이 만들어낸 광고인지 아닌지 캐어내보기로 했다. 그리고 몇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 그 회사가 내놓은 사진의 파일에는 'Spoof(속임수, 패러디)'라는 단어가 있다. 그러니 연이은 광고 시리즈도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메리칸 이글은 이 광고에 대해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브랜드가 자기 몸에 대한 긍정성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는 것이 기쁘다. 다만 약간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에어리는 스스로를 패러디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런 메시지에 인색한 패션계 전체를 패러디하고 있는 걸까?

어떻든 간에, 에어리의 이번 광고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 심각하게 간주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종류의 다양한 몸을 우리가 광고에서 볼 수록, 우리는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몸을 사랑하게 될 거라는 메시지다.

게다가 진짜 몸을 가진 이 남자들을 우리는 종일 쳐다볼 수 있으니까!

더 많은 동영상을 보고 속옷을 구입하려면 여기로 들어가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Spoof Or Not, The ‘Aerie Men’ Campaign Is Pretty Grea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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