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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절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면 안되는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3.25 08:02
  • 수정 2016.03.25 10:57

우리는 화장실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뭔가를 배출해야 할 때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간다.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그 짧은 시간에 아마도 당신은 지금 이 기사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스톱. 거기까지! 앞으로는 절대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앉아서는 안 된다.

애리조나 대학의 미생물학자 찰스 제르바(Charles Gerba)와 환경 보건학 부교수 켈리 레이놀즈(Kelly Reynolds)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더 선이 보도했다.

"화장실은 주로 대변으로 인한 세균, 병원균, 장에서 배출된 장내 박테리아로 뒤덮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장실에서도 가장 더러운 곳은 손잡이, 수도꼭지 그리고 바닥이라고 한다.

즉 손을 씻더라도 수도꼭지나 문 손잡이 등에서 세균에 재오염될 수 있다는 사실. 실제로 연구진이 조사한 지갑(purse)의 사 분의 일에서 화장실 바닥면에 있던 대변 성분이 발견했다고 버즈피즈가 전했다.

더 무서운 건 이 미생물들이 변기의 물을 통해 에어로졸화 되어 모든 곳으로 퍼진다는 사실이다. 가장 위험한 곳은? 버즈피드는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올려두곤 하는 화장지 홀더라고 전했다.

"화장실 물을 내리면 대소변 성분이 포함된 스프레이가 1.8m 정도 팔방으로 퍼집니다."

레이놀즈 박사의 말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공중 화장실에서 자주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 시겔라, A형 간염, 항생제 내성세균, 연쇄구균 등이라고 한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결과 조사한 10개의 휴대전화 중 9개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16%에서 대변 성분이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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