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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IS '유럽 전사' 5천명, 잠재적 테러리스트"

ⓒAP

유럽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유럽에서 대규모 희생을 겨냥한 테러를 감행할 수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최소 5천명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유로폴은 특히 이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채 누구라도 테러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하는 까닭에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와 이번 벨기에 브뤼셀 연쇄 테러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처음에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IS 네트워크를 적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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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위험의 본질은, 최소 5천명이 대체로 서로 연결돼 있지 않은 채 (테러에) 아무나 참여할 수 있도록 분산돼 존재하는 방식은 이 위험을 제로로 만드는 게 가능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S가 더 많은 사람을 급진화시키고 테러리스트들을 모집하는 데 획기적인 수단인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전례 없는 위험을 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인라이트 국장은 "얼마나 많은 IS 전사들이 유럽에서 테러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알기 어렵지만 유럽에서 급진화됐고, 전투 경험을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에 가서, 일부는 유럽에 돌아온 이들 5천명의 테러 집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일부는 잘 훈련되고, 잘 준비된 테러리스트들로 하여금 대규모 희생을 겨냥한 다중 공격을 수행하도록 하는 IS의 훨씬 공격적인 전략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IS로부터 훨씬 위험하고 훨씬 시급한 안전 위험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프랑스와 벨기에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유럽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10년 내 우리가 직면했던 것 중 가장 심각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웨인라인트 국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내무장관회의에 참석해 IS 테러 조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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