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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의 사연(사진)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폭탄 공격으로 숨진 32명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고 있다.

약 40개국의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고 벨기에 외무장관 디디에 레엥데르가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어머니를 만나러 뉴욕행 비행기를 타려 하던 두 아이의 어머니인 페루계 벨기에인, 지하철을 타려던 벨기에 법학도 등이 있었다.

브뤼셀 시장 이반 마이외르는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워 신원 파악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 친척, 고용주, 대학에 의해 뉴스 보도와 소셜 미디어에서 신원이 파악된 사람들은 아래와 같다.

아델마 마리나 타피아 루이스, 37세

루이스는 브뤼셀 공항에서 사망했다고 페루 정부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쌍둥이 딸 둘과 함께 어머니를 만나러 뉴욕에 가려던 길이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딸 하나와 남편이 다쳤으며, 가족 중 사망한 사람은 그녀뿐이다. “우리가 집에서 느끼는 고통을 설명하기란 아주 복잡하지만, 오빠로서 나는 심경을 밝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동생과 가까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오빠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나는 언제나 네가 미소짓는 모습을 기억할 거야.” 친구가 페이스북에 쓴 추모글의 일부다.

올리비에 델레스페스

델레스페스는 화요일에 브뤼셀 지하철에서 숨졌다고 그가 일하던 페데라시옹 왈로니-브뤼셀이 수요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친구 몇 명이 화요일에 그가 실종되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친구는 그가 매일 아침 말베이크 지하철역을 이용한다고 썼고, 그의 사무실에서는 그가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화했다. 동료들은 수요일에 그의 친절함과 미소를 떠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레오폴드 헤스트, 20세

헤스트는 말베이크 지하철 폭발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브뤼셀의 생-루이 대학교가 수요일에 밝혔다. 그는 법학도였다. 테러 직후 입원했다고 그의 형제가 페이스북에 적었다. 학교의 친구들이 수요일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가 ‘똑똑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 허핑턴포스트US의 These Are The Lives Tragically Cut Short In Brussel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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