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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유저가 컬러로 복원한 근대 문인들의 얼굴(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3.24 12:56
  • 수정 2016.06.17 11:46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의 삶을 다룬 영화 '동주'가 지난 3월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흑백 필름으로 제작됐음에도 컬러에 익숙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영화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흑백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윤동주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살려내서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동주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갔던 문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은 모두 흑백 사진으로만 남아 있다. 그러나 흑백으로만 남아 있던 근대의 그들의 모습이 한 네티즌의 손을 거쳐 현대의 컬러 사진이 됐다.

지난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 책 게시판에는 'PolarPenguin★'이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윤동주와 백석을 비롯, 임화, 이상, 박태원의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복원시킨 것. 그는 "컬러로 복원된 사진을 보니 사진 속 인물들이 먼 과거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실제의 색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2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아래는 'PolarPenguin★'이 복원한 근대 한국 문인들의 모습이다.

윤동주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

대표작: 서시, 별헤는 밤, 자화상

백석 (1912년 7월 1일 - 1996년 1월)

대표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승

임화 (1908년 - 1953년)

대표작: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이상 (1910년 8월 20일- 1937년 4월 17일)

대표작: 오감도, 날개

박태원 (1909년 12월 7일- 1986년 7월 10일)

대표작: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천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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