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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국민의당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 모음

* 손도끼 들고 항의 시위를 한다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은 국민의당 광주 서갑 후보로 발표됐다가 공천이 철회되자 21일부터 국민의당 마포 당사 앞에서 '단식투쟁' 중이다. 더팩트에 따르면, 그는 시위장에 손도끼까지 들고 와 "나는 이 자리에 자결할 각오로 섰다"고 밝혔다. MB 비서관 출신인 정 전 부위원장은 '4대강 A급 찬동인사'로 분류된다.

정용화 전 부위원장

* 아버지가 국회로 쫓아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21일에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봉호 전 의원(사진 속 인물)이 아들(김영균 예비후보)의 공천 탈락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로 쫓아왔다. 김 전 의원은 아들이 탈락한 것에 격분해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박주선 최고위원의 머리를 서류로 내리쳤으며, 당직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79년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으로 출발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제15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 바닥에 드러눕는다

국민의당 한 지역 당원은 21일 최고위원회 직후 지역구 공천에 반발하며 회의실 앞에 드러누웠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이날 회의장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난입했으며 당직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 "조용히 해라 쓰레기들아" "입에 걸레 물었나" 등 원색적인 말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쫓겨났다.

* 공천장 수여식 장소를 급하게 바꿔야 했다

23일에도 몸싸움은 이어졌다. 공천 탈락한 김승남 의원이 최고위원회 회의장에 항의를 위해 진입하려 했으나 거부당하면서 당직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초 국민의당은 이 장소에서 20대 총선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낙천자들의 반발로 장소를 긴급 변경해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공천에서 배제된 당원과 예비후보들이 항의하러 몰려오자 황급히 국회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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