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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을 본 해외매체의 단평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한국과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시리즈의 전작인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하고 벤 에플렉이 배트맨으로 등장하는데다, 겔 가돗의 원더우먼이 합세한 가운데, 무려 배트맨과 슈퍼맨이 대결을 벌이는 이 영화에 대해 해외매체의 평가도 나온 상황이다. ‘로튼토마토’가 집계한 신선도 지수는 3월 23일 오후 1시 현재, 39%다.

과연 이들은 ‘배트맨 대 슈퍼맨’을 어떻게 보았을까? ‘로튼토마토’에 등록된 탑 크리틱의 단평과 그외 매체의 평가를 정리했다.

뉴스데이:너무 길고 플롯이 제대로 전개가 안 됐으며 전혀 유머스럽지도 못하다.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캐릭터 둘을 대결하게 했다는 차원에서 팬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 마블 영화를 기다리는 것이 나을 듯싶다.

AP 통신 : ‘매드 맥스’의 속도감 또는 마블 영화의 민첩함 보다 가끔은 적중하지만 전체적으로 오발이 많은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거창한 분위기다.

뉴욕포스트: 지나친 진지함으로 인해 위태로운 영화다. CGI와 아카데미 수상자들을 포함해 너무나 여러 가지가 담겼다.

더랩:영화 제목이 암시한 결투는? 코믹스의 전설인 두 캐릭터 사이의 결투는 다른 수많은 대형 사고의 일부일 뿐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과 작가 크리스 테리오, 데이빗 S. 고이어는 그런 걸 스토리텔링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

USAToday:이 영화에 만족할 사람은 두 주인공이 영화 화면에서 한바탕 하는 장면을 기다려 왔던 사람이거나, 원더우먼이 나타나길 끊임없이 기다렸던 사람이다.

버라이어티:시각적인 스펙타클로선 영화관의 문짝을 날릴 정도로 대단하다. 편집을 맡은 데이빗 브레너는 촬영감독 래리 퐁이 포착한 카오스 같은 내용들을 일관성 있는 스토리로 편집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정신이 어리벙벙해지고 CGI로 넘치며, 앞으로 10편의 후속작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또 하나의 아수라장이다. 재 결투를 요구하긴 너무 늦었나?

할리우드 리포터:인상적이지만 재미는 없다.

마이애미 헤럴드: 영화에서 싸우는 것은 다크 나이트(배트맨)와 슈퍼맨이지만, 지는 것은 관객이다.

롤링스톤스: 맨 오브 스틸’ 보다는 나은 작품이지만 ‘다크 나이트’에는 비교도 안 된다.

인디와이어:후속을 감안해 만들어진 시끄러운 장편 트레일러다.

업락스: 영화가 너무 지루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크린 크러시:스나이더 감독에 의하면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은 소명이 아니라 짐이다. 영화도 그렇게 느껴진다. 무거운 150분 짜리 영화 내내 두 주인공은 누가 옳은지 겨루지만 사실 둘 다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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