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투탕카멘 무덤 벽 뒤에서 금속 및 유기 물질이 발견되다. 미스터리는 점점 더 깊어진다

The tomb of King Tut is displayed in a glass case at the Valley of the Kings in Luxor, Egypt, Tuesday, Sept. 29, 2015. Egypt's antiquities minister said King Tut's tomb may contain hidden chambers, lending support to a British Egyptologist's theory that a queen may be buried in the walls of the 3,300 year-old pharaonic mausoleum. (AP Photo/Nariman El-Mofty)
The tomb of King Tut is displayed in a glass case at the Valley of the Kings in Luxor, Egypt, Tuesday, Sept. 29, 2015. Egypt's antiquities minister said King Tut's tomb may contain hidden chambers, lending support to a British Egyptologist's theory that a queen may be buried in the walls of the 3,300 year-old pharaonic mausoleum. (AP Photo/Nariman El-Mofty) ⓒASSOCIATED PRESS

아직 발견되지도 않았는데 ‘세기의 발견’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투탕카멘 무덤을 레이더 스캔한 결과가 새로 발표되었다. 벽 뒤에는 숨겨진 방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방안에 물건들이 있다고 한다. 목요일 카이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집트 당국은 레이더 스캔 결과 ‘금속’과 ‘유기 물질’이 있다고 밝혔다.

‘금속’이 고대의 보물인지, ‘유기 물질’이 미라인지 말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관광업 부양이 꼭 필요한 이집트 당국은 가능성에 흥분하고 있다.

“세기의 발견일 수도 있다.” 이집트 유물 장관 맘두 엘다마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뉴스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는 무덤 사진도 실렸다.

이 새로운 발견을 이번 실험을 시작한 계기가 된 이론을 뒷받침한다.

작년 여름,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이집트학자 니콜라스 리브스는 이 무덤의 벽 두 곳이 마치 일부 방의 입구를 막는 것처럼 덧대어져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세계적으로 헤드라인에 올랐다.

그는 왕가의 계곡에 있는 3,300년 된 투탕카멘의 무덤에 직접 가서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팩텀 아르테가 만든 벽의 고해상도 스캔을 관찰하다 발견했다.

후에 이집트 당국과 함께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고대에 벽을 덧댄 흔적이 발견되었고, 11월에는 레이더 전문가가 벽을 스캔해 본 다음 안에 숨겨진 ‘무언가로 가는 입구’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게 중요하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건 아주 깊다.” 당시에 히로카츠 와타나베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말했다.

리브스는 숨겨진 방은 네페르티티 여왕이 잠든 곳일 거라 믿는다. 만약 네페르티티가 있다면 그 방과 그 안의 보물들에는 도굴꾼들의 손이 닿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모두 그렇게 믿는 건 아니다.

이집트의 전직 유물 장관 자히 하와스는 12월에 텔레그래프에 “리브스의 이론이 옳을 확률은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브스는 우리에게 헛바람을 집어넣고 있다. 나는 벽 뒤에 아무것도 없다고 확언한다.” 그의 말이었다.

그리고 라이브 사이언스는 왕가의 계곡은 벽과 무덤 같아 보이는 잘못된 레이더 판독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말했다.

길게 갈라진 틈, 규질암과 석고의 경계, 카르스트라고 하는 기반의 공동이 있다. 너무나 흔해서, 왕가의 계곡에서 이런 걸 본 적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레이더 전문가 글렌 대시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나 스캔 결과를 본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믿을 만하다고 한다.

반도체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전문가인 레미 히라모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저 벽 뒤에 있는 것은 자연적으로 생긴 방이나 빈 공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데이터의 특징을 보면 벽 뒤에는 빈 공간이 있고, 그 안에 분명 무언가가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은 이 달 안에 두 번째 스캔을 할 예정이다. 유물 장관 엘다마티는 그 이후에 다음 활동을 결정할 것이다.

벽 반대편 탐사의 문제는 벽 자체가 대단히 귀중한 예술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작년에 엘다마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가까운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집어 넣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결과 안에 내용물이 있다면, 그걸 꺼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며 투탕카멘 무덤의 벽화를 통째로 들어내야 할지도 모른다.

다음 기자 회견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King Tut Mystery Deepens As Metals, Organic Material Detected Behind Tomb Wall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투탕카멘 #피라미드 #미스터리 #이집트 #유물 #고고학 #고대 #과학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