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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1일 17시 59분 KST

유일호 경제부총리, '경제위기론'에 발끈하다

연합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위기론'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1일 경제관계장관희의에서 작정한듯 '격정'을 토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근거 없는 경제위기론을 조장하며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국민과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정부 경제 실패론'에 대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유 부총리는 "3월 들어서는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자동차 중심으로 내수 지표 개선 조짐도 보인다"며 "최근 일각에서 편협한 시각으로 경제 지표를 왜곡 해석해 근거 없는 경제 실패론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월21일)

그는 국회를 겨냥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국회에 경제 활성화 관련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그는 "졸업과 취업 시즌 맞은 청년들의 삶이 팍팍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며 "현 정부 들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는데, 경제 활성화 입법의 발목 을 잡으면서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 노동개혁 입법 지연으로 인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태를 막지 못 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경제 활력 불씨를 살려낼 가장 좋은 땔감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the300 3월21일)

이에 앞서 그는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등 객관적 지표에 기초해 볼 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객관성이 결여된 자료에 근거해 소득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이뤄 놓은 성과와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야당의 '경제심판론'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 짙다.

앞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우리나라의 소득 불균형이 대단히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부여당을 보면 총선에 모든 것을 집중해서 경제정책에 대해서 아무 소리도 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지난 8년간의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내년 초반에 일시적인 내수 정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총선 일정으로 기업 투자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제위기'를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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