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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판매되는 병아리들은 이렇게 염색된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3.21 13:36
  • 수정 2016.03.21 13:37

부활절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고 이날 사람들은 예쁘게 장식한 달걀을 주고받는다. 생명의 상징으로서 달걀에게 부활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부활절을 위해 달걀뿐만 아니라 병아리와 토끼까지 예쁘게 만들어 판매하곤 했다. 털을 염색해서 말이다.

영국 ‘미러’가 소개한 이 영상은 페이스북 미디어인 19가 공개한 것이다. 상자에는 갖가지 색깔로 염색된 병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첫눈에는 귀여워 보일 수 밖에 없지만, 실제 이 병아리들이 염색되는 방식은 매우 끔찍하다.

영상을 보기 전에 주의하자. 병아리를 염색시키는 이는 큰 대야에 병아리들을 넣고 색소를 뿌린 후, 마치 김장을 하듯이 병아리들을 염색하고 있다.

Coloring the chickens for #Easter? #WTH #vegan #animal #abuse

Posted by 19 on Thursday, March 17, 2016

과거 이렇게 염색된 병아리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팔렸다. 아래는 지난 2007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판매되던 염색된 병아리를 누군가 촬영한 영상이다.

또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러한 병아리들이 판매된다는 사실이 포착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지난 2015년 4월, 베이루트는 이러한 형태의 염색된 병아리 판매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아이들에게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조치”였다.

부활절에 염색되는 동물은 병아리 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연방의 매체인 ‘더 내셔널’은 샤르자의 동물 시장에서 판매되는 염색된 토끼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아래는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발견된 염색된 토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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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동물 #부활절 #염색 #국제 #뉴스